(앵커)
지리산 노고단 정상에 흉물처럼 방치돼 있던
군부대 흔적이 제거되고 있습니다.
군부대 시설이 모두 철거되면
원래 식생으로 복원돼
국민들의 품으로 되돌아 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해발 1507m 지리산 노고단.
지난 85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 넘게
이곳에 자리를 잡았던
군부대의 흔적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2천 7백 제곱미터의 부지에 지어졌던
막사는 모두 5동.
한해 150만명이 찾는 등산객들에게
군부대는 노고단의 아름다운 모습과
자연 식생을 해치는 주범으로 꼽혀 왔었습니다.
(인터뷰)
(인터뷰)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들어가
현재는 바닥 콘크리트 해체 작업만
남아있습니다.
군부대까지 연결되는 길이
모두 자연 상태로 복원돼
바닥 구조물을 철거하는데는
헬리콥터를 이용하는등
어려운 작업이 예상됩니다.
다음 달부터는 철쭉과 주목등
노고단에 자리잡았던
원래의 식생을 복원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군부대의 흔적을 털어내고
20년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지리산 노고단.
생태복원으로 되찾을 옛 모습에 대한
기대가 자못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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