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퇴치 이번엔 조금 다르게(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4-30 12:00:00 수정 2007-04-30 12:00:00 조회수 1

(앵커)

얼마전 일본 뇌염 주의보가 내려졌는데

각 구청에서 모기나 해충을 잡기 위한

여러가지 묘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효과가 어쩔지는

두고볼일 입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기자)



각 골목골목을 하얀 연기로 채우는 연막소독은 날씨가 더워질 때쯤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방식이

비용에 비해 방역효과는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 자치단체들은

새로운 대안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광주 서구청은 미꾸라지를 이용해

모기유충을 잡는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미꾸라지가 모기유충을

많이 잡아먹기 때문이라는 건데

시내 두 개 저수지에

2만 마리를 풀 계획입니다.



(인터뷰)강길선 주사/광주 서구보건소

"다른 동식물에 영향없이.. 미꾸라지는 자체 하천정화도 되고 여러가지로 이점이 있다고 보여 미꾸라지를 선택했습니다."



광주 북구청은 유충서식지 지도를 만들어

직원들에게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지도를 보면 방역담당자들이

유충 서식지를 손쉽게 파악해

업무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입니다



(인터뷰)

나경문 과장/ 광주 북구보건소 보건행정과

"gps를 이용해 전자지도를 만들어 놓으면 담당자나 소독대행업체가 바뀌어도 언제든지 쉽게 유충 서식지를 찾고"



광주 동구청은

방역작업에 공무원들 뿐만 아니라

젊은 시민들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구청 홈페이지에다

방역시간과 장소를 올려

젊은이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생각대로 많이 참여할지는

의문입니다



(인터뷰)류필봉 주사/광주 동구 보건소

"직원 2명이 동구 전체를 계도한다는 것은

역부족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주민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모기나 해충을 없애려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는 한데

연막 소독보다 얼마나 큰 효과가 있을지

지켜볼일 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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