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밤사이 남부지방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

30미터에 이르는 강풍이 불면서

양계장 닭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ＥＮＤ▶



양계장 보온 덮개가 완전히 찢겨졌습니다.



외부에 세워진 철 지주대도 쓰러졌습니다.



어젯밤 6시 45분쯤 불어 닥친 순간 최대 풍속

30미터의 바람이 불어

72살 정 모씨의 양계장 2동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놀란 닭들이 한쪽편으로 몰리면서

2천여마리가 서로 엉켜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ＩＮＴ▶정규장 *양계장 주인*

//..워낙 바람이 거세 어떻게 해볼 수가

없없다..///



(S/U)양계장 한쪽에는 보시는 것처럼 죽은

닭들이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밤사이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영암을 비롯한

해남과 진도 등에서도

크고 작은 비닐하우스가 부서졌습니다.



대부분 초속 20미터가 넘는 바람이 불어

날이 밝는 대로 지역별 집계가

이뤄지면 강풍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