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버이 달 5월을 맞아
한 대학병원에서
외국인 며느리를 둔 가정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진료를 실시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의사에게 아픈 이를 보여주고,
손을 꼭 잡고 누워 치료를 받고,
병원 이곳 저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 할머니들은
모두 외국인 며느리를 둔 시어머니들입니다.
광주의 한 치과 대학병원이
5월 어버이 달을 맞아
외국인을 며느리로 맞은 가정의 노인들에게
무료진료를 했습니다.
효성스럽기로 소문난 외국인 며느리를 둔
가정을 우선적으로 초청했습니다.
(인터뷰)강동완 교수/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아시아 이주여성 가족이 있잖습니까.. 그 여성들로 인해 효행을 이룬 가족들을 초청했고.."
할머니들은
힘든 이국땅 생활에 잘 적응해준데다
치과치료 선물까지 준 며느리들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박순엽 (72세)
"며느리 덕에 이런 데도 와보고 하니까.. 다른 며느리들 안부럽죠 이렇게 사니까... 좋죠 뭐"
외국인 며느리들은
흐뭇해 하시는 시부모님을 보며 활짝 웃습니다.
(인터뷰)미나/ 태국 이주여성
가족들이 좋아하니 나도 좋아요
며느리 자랑 거리도 생기고
공짜로 치과 치료도 받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어버이날 선물을
미리 받았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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