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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부지역 경제를 책임지던
한국은행에 이어 조달청 순천사업소도
올 상반기안에 폐쇄될 예정입니다.
공공기관이 잇따라 빠져나간다는 소식에
상공인들은 지역경제에
타격을 입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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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4년 문을 연 조달청 순천사업소
그동안 전남동부지역 업체들을 상대로
연간 천2백억원의 공공물자공급과
품질관리 업무를 담당해 왔습니다.
그러나 행정자치부의 광역화 방침에 따라
올 상반기안에
광주지방조달청으로 통,폐합될 예정입니다.
사무용품 저장업무 중단과
교통,통신 등의 발달로 굳이
순천 사업소를 둘 필요가 없다는 이유입니다.
(S/U)하지만 순천 사업소가 폐쇄될 경우
지역 경제로서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앞두고
S.O.C 사업 확충으로
자재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레미콘과 아스콘 업체들의
원활한 자재조달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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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폐쇄 소식은
지역 통합을 통해 지역 경제력의 강화를 바라는
주민 여론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들어 신용보증기금과
한국은행 순천지점에 이어
연이어 터져나오는 공공기관의 이탈 소식에
지역 경제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INT▶
업무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내세우며
계속되는 지역 공공기관의 잇따른 폐쇄.
공공기관의 폐쇄가
자칫 정부가 외치는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역행하는 행위는 아닌지
다시한번 꼼꼼히 되새겨볼 대목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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