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 있는 놀이방과 어린이집에
지원되는
나랏 돈만 8백억원이 넘습니다.
그런데 보육담당 공무원은 턱없이 적은데다
이들 보육시설의 운영을 감시,견제해야 할
제도적 장치도 크게 부족한 실정입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유아의 보육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놀이방과 어린이 집은
광주에만 천 백 곳,
모두 4만명이 넘는 영아나 유아가
보호,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 한 해 동안
이들 시설에 지원한 예산만 870억원으로
서울,부산,대구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전화 인터뷰>
하지만 광주시의 보육담당 공무원은
겨우 13명으로, 다른 광역시와 비교해
턱없이 적었습니다
때문에 공무원 한 명이 맡아야하는
보육아동 수와 보육시설 수는 다른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인터뷰>
이같은 현실에서
광주지역 보육시설의 절반 정도는
시설 운영을 투명하게 하기 위한 장치인
위원회를 설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하는
40인 이상 보육시설들도
30 퍼센트 정도는
구성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보육시설 운영에 대한 부모 모니터링단도
다른 광역시들과는 달리 광주는 단 한 곳도없어
보육시설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적 운영이 담보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