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에 있는 대형 유통점 대부분이
서울에서 주소지를 두고
광주에서 돈을 벌어 서울로 가져갑니다
이제 이들 유통점은
지역으로 주소지를 옮겨
지역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용백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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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법인 주소지를 두고 있는
한 대형 유통점은 정규직 직원 가운데 70%를
광주 전남 출신으로 채웠습니다
전북까지 포함하면
호남출신 직원은 90%에 달합니다
또 다른 광주 법인의 대형 유통점은
해남에서 생산된 쌀을 사들여
판매한데 이어
체인 형태의 다른 지역 유통점에까지
판로를 열어줬습니다
양동시장에서 생산된 이불등
몇가지 품목이 전국으로 뻗어나가는데
가교 역할을 했습니다
이는 농산물의 70% 이상을
전남이 아닌 다른 지역 것으로 들여놓고
판매하고 있는 서울 본거지의 유통점들과는
다른 것입니다
(인터뷰)
"유통/판매에 어려움은 있다. 그러나
현지 법인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
광주에 주소를 두고 있는 현지 법인이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는 서울 법인과
지역에 이바지하는 바는 사뭇 다릅니다
법인세나 재산세등 세금은 국세기 때문에
주소지를 어디에 두고 있든 다를바 없습니다
그러나 광주 현지 법인은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고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내고
벌어들인 돈을 지역에다 씁니다
서울 법인은
유통과정이 힘든 지역 농산물 보다는
물류 확보가 손쉬운 외지 농산물을 쓰고
광주에서 돈을 벌어 서울로 가져갑니다
광주에서 돈을 벌면 광주에다 써야 하는,
최소한의 상도의에서,대형 유통점들에게
광주 법인화를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당연히 광주 법인화 해야 합니다.
그것이 지역경제를 위한 길이다"
광주 현지 법인은 지역업체가 되고
서울 현지 법인은 서울업체라는 점..
지역경제 있어서는 중요한 차이일 것입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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