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달곰 '천왕' 적응 실패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5-03 12:00:00 수정 2007-05-03 12:00:00 조회수 1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 가슴곰 13마리 가운데

러시아산 반달곰 '천왕'이

결국 자연 적응에 실패했습니다.



환경부 등에 따르면 반달곰 '천왕'이

지난 4월 겨울잠에서 깨어난 뒤

등산로에서 사람을 따라다니는 등

야생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

구례의 인공 생태 학습장으로 옮겼습니다.



환경부는 '천왕'이 이미 사람들과 친숙해져

야생에 더 이상 머물기 어렵다고 판단해

야생성 부족으로 이미 회수된

곰 3마리와 함께 생활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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