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가
대통령배 전국고교 야구 결승에서
서울고를 물리치고 5년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기 내내 끌려다니다가 9회말에
대역전극을 펼쳐 기쁨이 더욱 컸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이펙트: 헹가래>
광주일고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 끝에 대통령배를 품에 안았습니다.
지난 2002년 이후 5년만에 다시 이룬
통산 5번째 우승
그것도 9회말 역전 우승이여서 더욱 값진
승리였습니다.
광주일고는 7회말까지 6:9로 석 점이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8회에 2점을 따라붙은데 이어 9회말 2사후에 동점과 역전 결승점까지 뽑아내
서울고에 10:9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광주일고는 어제 경기에서
상대가 점수를 먼저 내면 곧바로 따라붙는
끈끈한 뒷심 야구를 선보여
운동장을 가득 메운 응원단을 열광시켰습니다.
특히 1회초에 먼저 석 점을 뺏기고도
1회와 2회에 한 점씩, 그리고 3회에
2점을 뽑아 경기를 역전시키는 등
막판까지 승부를 알 수 없게 만드는
근래에 보기 드문 멋진 승부를 연출해냈습니다.
<허세환 감독>
이번 대회에서 혼자 3승을 거둔 광주일고의
에이스 정찬헌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혀
2배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정찬헌>
광주일고의 이번 우승은 또
이번 대회가 오는 11월에 철거될 예정인
동대문운동장 야구장에서 치러진 마지막
공식 대회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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