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말
광주의 한 중학교의 불법 급식 문제를
집중 보도했습니다
예산이 없어서 낡고 오래된 학교 건물을
새롭게 개조하는 공사를 차일피일
미뤄온 것이 원인이었는데
보도 후에 어떻게 달라졌는지 취재했습니다.
정영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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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가량 불법 급식이 이뤄졌던
학교안의 작은 식당은
문이 굳게 잠겨있습니다.
지난달 24일
불법 도시락 급식 제공 사실이 보도되자
광주시교육청과 학교가 즉각
폐쇄했기 때문입니다.
인텨뷰
이 학교는 희망자에 한해
외부 위탁급식을 실시하기로 하고
급식 업체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
이에따라 오는 25일부터는
전체 학생의 61%인 5백여명에게
위탁 급식이 실시됩니다.
나머지 3백여명은 지금까지 해 왔던 처럼
집에서 가져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게 됩니다.
불법 급식의 원인이 됐던 낡은 학교 건물도
곧 새 건물로 바뀝니다.
교육청은 올 하반기에
학교 건물을 새로 짓는 공사를
반드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사가 시작되는 오는 9월1일부터
학교 운동장에 방치된
콘테이너 조립식 교실을 수리해
임시 교실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인텨뷰
교육청의 약속대로라면
이 중학교는 2009년 3월부터
새로운 건물과 시설로 탈바꿈되고
급식시설도 새로 갖추게됩니다
쉬쉬하며 감춰왔던 불법 급식 문제가
이 학교에게는 되레 복이 된 셈입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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