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녀들이 주인공이었던 오늘.
어느 때보다도 아이들에게
관심을 쏟았던 하루였을 겁니다
당연히 아이들 얼굴에선
웃음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몰려드는 인파에
발디딜 틈조차 없는 어린이 벼룩 시장
장남감에 동화책에, 심지어 딱지에...
판매자가 모두 아이들이다 보니
어린이용품 만물상을 방불케 합니다
스스로 깨우치는
경제 공부에다 나눔의 정신까지..
부모들도 만족해 합니다
(인터뷰)박춘옥
"아이한테 물건 사는 것을 가르치는 것도 재미있고, 저도 모르게 어린이들한테 존대말을 쓰고 그랬어요"
국제 결혼을 한 가정도
자녀들을 매개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름하여 '다 모여라 다문화 소풍'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자녀들을 위하는 다같은 마음에
오늘만큼은 한 가족이나 다름없습니다
(인터뷰)임상준
"오늘 어린이 날이어서 엄마랑 같이 와서 재미있어요"
복지시설 어린이들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봉사활동에 나선
대학생 언니 누나들과 함께 나들이에 나서고..
즉석에서 펼쳐진 마술쇼는
동심을 완전히 사로잡습니다
(인터뷰)박세미 단장/조선대학교 봉사단 '리비'
"애들과 함께, 자연과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렇게 공원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에 모두가 흐뭇해진 오늘 하루
아이들을 왜 보배라고 부르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만듭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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