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봄꽃중에서 뺴놓을 수 없는게 철쭉이죠
오늘 한 유명산에서
철쭉이 활짝 피어 등산객들을 한껏
유혹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산 중턱에 드넓게 펼쳐진 벌판,
푸르른 녹림위에 분홍빛이 살포시
내려앉았습니다.
군데군데 아기자기하게 자라난 소나무와,
비구름에 덮여 잿빛을 띈 하늘과 어우러져,
분홍빛 철쭉은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인터뷰)서종덕/ 등산객(대구)
운무와 함꼐 어우러져 너무 좋습니다
꽃으로 둘러싸인 길을 따라
삼삼 오오 철쭉 밭을 거니는 등산객들,
마치 영화 속으로 들어온 느낌입니다.
(인터뷰)심현아/ 등산객
영화 속 주인공이 된느낌이에요
산을 별천지로 바꿔놓은 꽃의 유혹에
등산객들은 마치 홀리기라도 한듯
여기저기서 발길을 멈추고
그 모습을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심지어 질투까지 합니다.
(인터뷰)김경희/ 등산객(대구)
내가 꽃인데 나보다 더 예뻐요
스텐드업
산중턱을 별천지로 바꿔놓은
철쭉의 향연은 이달 중순까지 계속돼
등산객들을 유혹할 것으로 보입니다.
(효과)
야호~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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