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드 수수료나 기름값,

약값, 은행금리, 휴대전화 요금.



우리 생활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비용들인데

이 비용들에 거품이 맣아서

소비자들의 불만은 아주 높습니다



그래서 이 다섯가지 비용의 거품을 빼자는

운동이 광주에서도 시작됏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음식점을 하는 임일택 씨



은행에 카드 수수료를 낼 때마다

늘상 불만입니다



임씨처럼 소규모 영업장의 경우

가맹점 카드 수수료로 2.7퍼센트를 물지만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은

2퍼센트 안팎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임일택

"쉽게 말해 대형점은 할인을 해 주고 우리 일반 자영업자들은 수수료를 더 받는다는 것은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기름값 불만은 끓어서 넘칠 정도입니다



올릴때는 아주 잽싸게 올리면서도

내리는 데는 아주 인색하기 그지 없습니다



(인터뷰)곽행석

"경유차 몰고 다닌 사람들이 아주 봉 아닙니까 현실이..."



이 밖에 약값이나 휴대전화 요금,

은행 수수료와 예대마진에 대한 불만도

만만치 않습니다



대부분 어떤 근거로 가격이 정해지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다섯 가지 가격의 거품을 빼자며

시민단체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5대 거품빼기 운동 광주본부를 출범시키고

천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이태복 상임대표

/5대 거품빼기 운동본부

"국민들이 직접 나서서 문제해결을 촉구하고 그리고 제도적인 개선을 하려고 하는 그런 캠페인입니다"



운동본부는 앞으로 5대 서비스 비용에 대한

원가자료를 의무적으로 제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가격 결정을 위해

가격심의위원회 설치를

국회에 청원할 계획입니다



생활과 밀접한 비용의 거품을 줄이려는

시민단체의 노력이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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