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시작에서 검거까지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5-09 12:00:00 수정 2007-05-09 12:00:00 조회수 0

(앵커)

광주를 떠들섞하게 했던

노래방 연쇄강도 용의자가

어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장장 다섯달 동안 강도질한 횟수는 14차례,

빼앗은 금품은 2300만원에 이릅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연쇄 노래방 강도 용의자 33살 옥모씨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광주시내의 노래방을 돌며 강도행각을

벌여왔습니다.



주로 심야시간대에

외진 곳에 주인 혼자있는 곳만 노렸습니다.



(인터뷰)노래방 강도 피해자/ 지난 2월 21일

"손님이 설령 나타나더라도 강도인가 하고 가슴

뜨끔하고... 여자 혼자 보잖아요 노래방은.. 그

래서 강도들이 만만히 보고 겨우 2만원이나 3만

원 매상 올려놓은 것 다 털어가버리고.."





다섯달 남짓한 기간에 14차례,



열흘에 한번 꼴로 범행을 한 셈입니다.



옥씨는 올해 초 7년간 해오던

미용사 일을 그만둔 뒤

생활고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옥 OO

"일도 그만 둔 상태에서 생활비도 부족해 가지

고 그렇게 하게 됐습니다"



처음 털었던 노래방이

의외로 쉽게 털리자 재미를 붙여

노래방만을 노리게 된 것입니다.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장갑을 끼는 가하면 신고를 못하게 하려고

휴대전화까지 뺏는 등

수법도 용의주도했습니다.



(인터뷰)경찰

영화를 보고 따라한 것으로



경찰은 몽타주와 목소리 공개에서 부터

특진과 포상금, 또 잠복 수사까지,

검거에 안간힘을 썼지만

옥씨는 이런 경찰의 추적을 비웃듯

번번히 따돌렸습니다.



하지만 노래방에서 훔친 수표를

사용하며 남긴 필적 때문에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에 붙잡히기까지 지난 130 여일 동안,

옥씨는 모두 2,300만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았고

업주와 손님등 7명이 다쳤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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