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혁신도시 보상 차질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5-10 12:00:00 수정 2007-05-10 12:00:00 조회수 0

< 앵커 >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의 토지 보상작업이
보상가 마찰 등으로 전면 중단됐습니다.

주민과 정부 사이에 이견이 너무 커
원만한 합의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광주전남 혁신도시 예정부지 ...

예정대로라면
이달 초부터 토지 보상에 들어가야 하지만,

지난 달 토지와 묘지 조사가 끝난 이후
주민들이 건물과 수목 등 물건 조사를 거부해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상가에 대한 주민과 정부 사이의 입장차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정부의 보상가 추정치가 평당 12만 7천원으로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낮다며
현 시가 보상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병연 대책위원장 >
'균형발전 차원에서 보상해야하는데 소외됐다'

주민들은 혁신도시 예정지구 안에 있는
과수와 축산 폐업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과,
주변 지역의
개발 요건을 완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토지공사는 그러나
현 시가 보상과 양도소득세의 기준시가 부과 등
주민들의 요구 사항이 현행법과 상충돼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갈등 때문에
토지 보상 공고조차 내지 못하고 있고
보상 절차도 다음 달 이후 늦춰질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주민들과 토지공사 등은
오늘 2차 보상 회의를 가질 예정이지만
양측의 입장차가 커 어려움이 클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신정훈 나주시장 >
'주민 요구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한전은 서울 본사를 못팔겠다며 버티고
현지에서는 보상가를 둘러싼 갈등이 크고

광주,전남 혁신도시 조성사업이
이래저래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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