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입양이 대안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5-10 12:00:00 수정 2007-05-10 12:00:00 조회수 0

(앵커)

요즘 아이를 입양하는 가정이 늘고 잇습니다



입양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적지만 지원도 이뤄지고 있기 때문인데



더 활성화되려면

사회의 관심과 제도적인 뒷받침이

더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용필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앵커)

이미 두 아들의 엄마였던 엄진경씨는

각각 10년전과 5년전 두 딸을 입양했습니다.



미용실을 경영하는 유 모씨도

딸 한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선뜻 입양에 나섰습니다.



이처럼 최근 입양을 하는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줄곧 감소세를 보이던 입양건수는

올해는 4월 말까지

광주에서만 4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조금 늘었습니다.



입양이 는 것은

먼저 자기 핏줄에 대한 집착이 옅어지고

입양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엄마1

거부감 없었다



(인터뷰)엄마2

다른 엄마들도 많이 생각이 바뀐다



때문에 아이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몰래 입양해 왔던 과거 추세와는 달리

자녀가 있어도 입양하고

입양도 공개적으로 하는 추셉니다.



(인터뷰)아동기관

비공개 형태에서 공개입양 형태로 많이 바뀐다



또 입양조건이 낮춰지고

양육비 지원과 입양비 공제 등

정부의 지원책도 입양에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활성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입양을

보다 더 정착시키려면 어떤게 필요할까



우선 제도적인 지원으로

양육비 지원액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현재 양육비 지원액은 월 10만원씩인데

그것도 13세 까지만 지원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엄마3

정작 고등학생이 됐을 때

사교육비가 걱정



또 입양 후에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아동기관

현행 입양특례법의 사후관리에 관한 규정은

입양 후 6개월후 단 한번 규정하고 있는 것 뿐



특히 남남인 아이와 부모가

성공적인 한 가족이 되기까지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국가나 지차체 차원의

교육 프로그램이 전혀 없습니다.



(인터뷰)엄마4

아이와 마찰이 좀 있는데 어쩔 줄 모르겠다

지자체에서 그런것좀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겟다



이 때문에 입양 후에 여러 가지 문제가

불거지고 있지만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엄마3

실제로 주위에는 파양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러다보니 입양이

신생아들에게만 국한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해 광주의 한 아동기관이

입양시킨 어린이 60명 가운데

생후 3개월 미만인 아이가 53명

3개월에서 3세까지가 7명입니다



4살이상의 아이는 전혀 입양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아빠 1

초등학생도 행복할 권리가 있는데

사실상 기회가 없다



입양할 아이의 나이가 제한되다 보니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출산 시대에

입양은 그 대안이 될수 있는 만큼

최근 늘어나고 있는 입양을 독려할

제도적인 뒷받침이 더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