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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 26회 스승의 날 입니다.
하지만 요즘 교사들은
스승의 날이
오히려 부담스럽기까지 하다고 합니다.
김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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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문수동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사도의 의미를 되새기는 스승의 날,
학교에는 교사도 학생도 없고 텅 비었습니다.
스승의 날 하루 자율 휴업에 들어간 것 입니다.
해 마다 이맘 때면 언제나 반복되는
일부 교사들의 촌지 수수 등 잘못된 관행으로
여론의 비판이 끊이질 않자 내려진
고육지책입니다.
여수와 순천 지역에서 이와 같은 이유로
스승의 날 자율 휴업에 들어간
초.중학교는 모두 24개교.
대신 교사들은 교단을 떠나 그들 만의 행사를 가졌습니다.
교사들은 변해가는 세태 속에서 스승의 날이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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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부 교사들의 교사답지 못한 행동들이
교육계 전반의 관행처럼 고착화된 것도
부담스럽다는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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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고 있는 교권.
그리고 갈수록 퇴색해가는 사제 간의 정.
모든 여건들이 열악하지만 시골 학교에서는
사제 간 사랑이 오히려 돈독하다는
한 교사의 볼멘 목소리는
우리 교육계 현실을 투영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INT▶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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