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스러운 스승의 날'-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5-15 12:00:00 수정 2007-05-15 12:00:00 조회수 0

◀ANC▶

오늘은 제 26회 스승의 날 입니다.



하지만 요즘 교사들은

스승의 날이

오히려 부담스럽기까지 하다고 합니다.



김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여수시 문수동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사도의 의미를 되새기는 스승의 날,

학교에는 교사도 학생도 없고 텅 비었습니다.



스승의 날 하루 자율 휴업에 들어간 것 입니다.



해 마다 이맘 때면 언제나 반복되는

일부 교사들의 촌지 수수 등 잘못된 관행으로

여론의 비판이 끊이질 않자 내려진

고육지책입니다.



여수와 순천 지역에서 이와 같은 이유로

스승의 날 자율 휴업에 들어간

초.중학교는 모두 24개교.



대신 교사들은 교단을 떠나 그들 만의 행사를 가졌습니다.



교사들은 변해가는 세태 속에서 스승의 날이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 합니다.

◀INT▶



그리고 일부 교사들의 교사답지 못한 행동들이

교육계 전반의 관행처럼 고착화된 것도

부담스럽다는 반응입니다.

◀INT▶



추락하고 있는 교권.



그리고 갈수록 퇴색해가는 사제 간의 정.



모든 여건들이 열악하지만 시골 학교에서는

사제 간 사랑이 오히려 돈독하다는

한 교사의 볼멘 목소리는

우리 교육계 현실을 투영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INT▶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