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이 국립묘지에서는
5.18 광주민중항쟁 27주년 기념식이 열립니다
그동안 추모열기가 뜨거웠는데
올해 5.18 27주년의 기념 행사와 의미를
취재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김철원 기자.
(안녕하십니까?)
김귀빈)
오늘 기념식은 어떻게 치뤄집니까
(기자)
네. 지금으로부터 약 2시간 뒤인 오전 10시에 5.18 광주민중항쟁 27주년 기념식이 시작됩니다
5.18 유족과 전국에서 모인 참배객,
올해는 특히 대선을 앞두고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참석하는데 취임 이후
5년 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게
됩니다.
기념식은 경과보고와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노대통령이 추모사에서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갑니다 .
기념행사는 광주뿐 아니라
서울과 대구,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강원도에서도 열리는 등
전국이 5.18 추모 열기로 가득하겠습니다.
(정다희 )
올해는 6.10항쟁 20주년이 되는 해여서
올해 5.18이 주제와 관련이 크다고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27주년을 맞는 올해 5.18의 주제는
"참여해요 5.18, 함께해요 6.10"인데요.
한국 민주화운동의 두 역사적인 사건이 별개가
아닌 하나라는 말입니다.
1980년 5.18을 통해 촉발된 민주화 열망이
1987년의 6월항쟁을 통해 확산됐고
이러한 사건들이 오늘날의 민주화로
이어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민주화 운동의 두 축이 처음으로 연대를
하게 되는 또다른 의미가 잇습니다
한편 오늘 열리는 국제 학술대회에서는
최장집 고려대교수와
브루스 커밍스 미 시카고대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이 5.18과 한국 민주화에 대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입니다.
(김귀빈 ) 어제 전야제,
추모열기가 가득찼었다고 하는데요 ?
(기자)
네,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야제는 옛 전남도청 앞 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치러졌습니다.
시민들은 주먹밥을 나눠먹으면서 27년 전 대동세상을 재현했습니다.
80년 5월의 상황이 재현된 순간에는
5월의 노래가 울려 퍼지며
그 날의 비장함이 다시 한번 연출됐습니다.
이 밖에도 5.18 주간을 맞아 이달 말까지
뜻깊고 중요한 행사들이 많이 열립니다.
오늘 오후 금남로에서는 민주성회가 열리고,
5.18 기념재단에서는
광주인권상 시상식이 거행됩니다.
토요일엔
5.18 청소년문화제인 레드페스타가 열리고
일요일엔 5월 정신계승 국민대회가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금남로에 나와 이들 행사에 참여해 보시면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김철원기자 수고했습니다.
◀ANC▶◀END▶◀VCR▶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