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18을 소재로한 영화가 만들어져
개봉을 기다라고 잇습니다
그 영화속에는 항쟁 기간 동안
광주 시민들의 삶이 담겨 있습니다
장 원나 리포터입니다
(기자)
믿을 수 없는 현장, 믿고 싶지 않은 현실.
피로 물든 1980년 5월 광주.
하지만 그 속에는 시민들의 행복이 있었고
사랑이 있었습니다.
● 김상경(강민우 역): 지식인들이 주도한 면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민주화운동의 중심이 됐던 사람들은 일반 서민이었거든요.
평범한 한 택시운전사와 주변 인물들이
그때 광주에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전쟁 같은 시대의 소용돌이에 휘말립니다.
당시 총성과 비명이 가득했던 도청 앞
금남로를 30억 원을 들여 재현하고
이제는 국내에 없는 포니차를
이집트에서 역수입했습니다.
27년 전 입었을 법한 의상들은
중국에서 사들여왔습니다.
● 김지훈 감독: 역사물을 영화로 표현할 때 가장 중요한 지점이 제가 생각할 때는 공간과 그때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80년대의 모습들이 지금은 많이 사라졌기 때문에...
이제 본격적으로 금남로를 걸어
광주 속으로 들어간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나 뉴스 속의 광주가 아니라
내 이웃이 울고 웃었던
바로 그 광주를 기억해 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휴가 제작진은 5.18 27주년을 맞아
오늘 오후 광주에서 제작보고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MBC 뉴스 장원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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