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무등산에 올랐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무등산 정상을 시민품으로 돌리는 문제는
심도깊은 검토를 지시하는데 그쳤습니다 .
김낙곤 기잡니다.
어제 5.18 27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뒤
담양에서 하룻밤을 보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아침 일찍 무등산에 올랐습니다.
증심사를 출발해
중머리재를 거쳐 장불재에 이르는
3시간여 동안 정찬용 전 수석과
조영택 광주 문화중심도시 위원장등 지인들과
광주 노사모 회원,시민사회단체 인사등이
함께했습니다.
대통령이 된 뒤 첫 무등산 산행이었습니다.
◀INT▶
어제 5.18 기념사에서
지역주의의 부활을 경계해야 된다며
목소리를 높혔던
노 대통령은 오늘 다시 한번
이 문제를 강조했습니다.
◀INT▶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무등산 정상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달라는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군부대 이전은
동북아 안보 측면에서 고민해야 한다며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2년 민주당 경선에서
노풍의 진원지인
광주의 상징 무등산을 오른 노 대통령은
오늘 지지자들의 박수속에
시종 일관 환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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