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하수관로 부실 시공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5-20 12:00:00 수정 2007-05-20 12:00:00 조회수 0

◀ANC▶

민간 투자방식의

여수시 하수관로 정비 사업이

점검결과 부실시공으로 드러났습니다.



더욱이 부실시공에 대한

자치단체의 관리감독이 소홀할 수 밖에 없는

민간투자방식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종태 기자.

◀END▶

여수시 학동의 하수관로 정비사업



이 일대에만 5킬로미터가 넘는

우수관과 오수관로가 매설됐습니다.



하지만 시공사가 관로매설을

규정에 맞게 하지 않아

지난달이후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현행 규정상 관로를 매설하려면

자갈로 평탄작업을 벌이고

그 위에 관로와 모래를 부은뒤

다시 30CM 층으로

모래와 성토재 다짐을 꼼꼼히 해야합니다.



하지만 여수시 의회가

다짐 조사를 한 결과 다짐 강도가 규정보다

1/3에서 최고 1/2밖에 나오지 않는

형식적인 시공에 그친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짐공사를 부실하게 했을 경우

불균형한 압력으로 관로가 부서지거나

노면이 침하될 위험성이 높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여수시는 공사 8개월 동안

이런 사실조차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INT▶

(S/U)부실 시공도 시공이지만

민간투자형식으로 시행되는

공사방식에 대해서도

문제점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수관로 매설비용을

여수시가 아닌 시공사가 투자하다 보니

여수시에게 관리감독 권한이 없어

부실시공 우려가 높다는 얘기입니다.

◀INT▶

여수지역 47킬로미터의

하수관로정비 사업비만 모두 4백억원.



관리감독의 사각속에

부실시공에 따른

주민들의 혈세만 꼬박꼬박 새나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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