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제 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광주시 공무원 시험이
비전문인들이 뽑은 시험 문제로 치뤄졌다는
것입니다
이번 9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100대 1이 넘엇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광주시 9급 공무원 시험의
시험 편집위원은 모두 8명입니다.
(CG)"광주시 고시계장을 포함해
영어와 국사, 영어 분야 담당자가 4명,
나머지 4명은 지난해
광주시 7급 시험에 합격한 공무원들입니다"
(인터뷰)광주시 관계자
"(7급이) 공부를 많이 한 애들이라 대충 9급 문제를 대면 검증을 할 수 있거든요. 이 정도 문제는 괜찮다 아니다. (검증을) 같이 합니다"
전체 시험과목은 무려 50개 과목
문제는 이 시험 과목을
비전문인이 출제한다는데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행정직 출신인데도
기술직 시험지까지 편집했습니다
비전공자들이 뽑아서 편집한 시험지로
공무원 시험이 치러진 것입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편집위원들이 문제은행에 들어있는
문제만을 골라 시험지를 만드는 만큼
별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광주시 관계자
"지난 번 수준과 비교해서 동일한 수준에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크게 문제가 없더라구요. (편집을) 했을 때..."
하지만 응시생들의 반응은 다릅니다
실력을 고루 평가할 문제를 못내서
변별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강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인터뷰)응시생
"얼토당토 않은 데서 나와버리면 그럼 공부하는 의지가 떨어지고 그만큼 의지가 떨어지면 능력도 떨어지게 되고 그렇게 되죠"
시험 출제 관리가 허술하기 짝이 없는
광주시 공무원 시험.
지금까지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는 사실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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