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최희섭 선수가
야구장에 구름 관중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어제 광주 무등경기장엔 오랜만에
힘찬 함성과 파도타기 응원이 펼쳐졌고
기아와 롯데는
올 시즌 최고의 명승부로 화답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어제 밤 광주 무등경기장 야구장 ...
꽉 들어찬 관중들이
트레이드 마크인 파도타기 응원을 펼칩니다.
'최희섭'을 연호하는 함성도 끊이질 않습니다.
< 인터뷰 : 관중 >
< 인터뷰 : 관중 >
어제 광주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모두 8천 여 명
올해 평일 평균 관중이 3천 5백 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두 배 이상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지난 주말 잠실구장 만원 사례에 이어
최희섭 효과를 그대로 보여준 것입니다.
최 선수는 그러나 아직
국내 프로야구 무대에 적응이 안된 듯..
삼진 아웃 두개와 내야 플라이 등
네번 타석에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세번째 타석에선
1루수 쪽 잘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이대호의 호수비에 막혀 범타로 그쳤습니다.
< 인터뷰 : 관중 >
양 팀은 그러나
올 시즌 최고의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7회까진 기아가 4대 0으로 앞서갔지만
8회 대거 7점을 내주며
역전패의 위기에 몰렸지만
8회 석점을 만회해 동점을 만들어 연장에
들어갔습니다.
기아는
12초 롯데에 2점을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12회 말 공격에서
4안타로 2점을 뽑은 뒤
이종범의 끝내기 몸에 맞는 볼로
10대 9 재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야구 경기장에 막 피어오르는 최희섭 효과에
양 팀은 팬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재밌는 경기를 펼친 하루였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최 선수가 그를 응원하는 관중에게...
얼마나 빨리 시원스런
홈런포를 선사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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