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리포트)응시생 반응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5-23 12:00:00 수정 2007-05-23 12:00:00 조회수 0

(앵커)

허술하기 짝이 없는

광주시 공무원 시험에 대해

응시생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시 9급 공무원 시험의

응시생들을 위해 마련된 인터넷 사이트.



댓글을 포함해 광주시를 비난하는

수백개의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검찰 고발을 운운하기도 하고

재시험 여부를 묻는 글도 있습니다



응시생들은 무엇보다

고시 강사가 고시 편집위원이라는 사실에

그럴 수가 있냐는 반응입니다



(인터뷰)응시생

"출제 위원의 객관성이 평가가 돼야 일단은 시험의 객관성이 나오는 건데, 학원 강사가 들어간다는 것은 상업을 추구할 수 밖에 없죠"



지난해 7급 공무원 시험 합격자가

시험 검증위원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황당해 합니다



(인터뷰)응시생

"저희도 7급책 가지고 공부를 하거든요. 정말 똑같아요 7급이랑 9급이랑...그런데 왜 누가 문제를 내고...말도 안돼요...(초등학교) 6학년이 5학년 문제를 내는 것도 아니고 뭐냐고 말을 했었는데..."



특히 비전공자들이 뽑아서 편집한 시험지로

시험을 치른 기술직 응시생들.



너무 허탈하다며

시험의 변별력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인터뷰)응시생(기술직)

"어떤 문제는 모든 사람도 그냥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오고, 어떤 문제는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손도 못대는 그런 문제가 나오게 되니까, 그런 부분이 안타깝더라구요"



또 이대로라면 앞으로

누가 지방직 시험을 신뢰하겠냐며

더 근본적인 우려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인터뷰)응시생

"앞으로도 과연 공정한 시험을 계속 치를 수 있을 것인가 그것도 의문이 되고, 과거에도 이런 관행으로 하지 않았을까..."



응시생들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는

공무원 시험이

과연 140만 광주시민의 일군을 뽑는 시험이

맞긴 맞냐고 되묻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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