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누구를 위한 도로확장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5-28 12:00:00 수정 2007-05-28 12:00:00 조회수 0

◀ANC▶

마을앞 도로가 확장되는것에 대해

정작 반겨야할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채

사업이 강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종태 기자.

◀END▶

여수 소라 초등학교앞에서

덕양역 사이 5백미터에 이르는 지방도.



순천이나 여천지구로 빠지려는

양 방향 차량들로 하루종일 붐비고 있습니다.



그동안 도로 폭이 좁아

차량 소통에 불편이 많던 이 구간이

기존 도로보다 한쪽 방면으로

20미터 정도 확장됩니다.



(S/U)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이런 계획에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의견과 편의를 무시한

일방적인 확장 방안이라는 것입니다.



주민들은 지난 97년부터

도로 양 방면으로 10미터씩

확장해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으나

사업 시행자측에서 도로 선형을 이유로

한쪽방면으로만 확장을 고집한다고 반발합니다.



현 계획대로

한쪽방면으로만 도로를 확장할 경우

도로옆 학교 운동장 부지가 줄어들어

학생들의 불편이 가중된다는 것입니다.

◀INT▶

또한 시가지 정비차원에서라도

한쪽방면으로의 도로확장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INT▶

시행자인 익산지방 국토관리청측은

도시계획법상 설계변경은

여수시 책임이라며 발을 빼고 있습니다.



여수시도 도로법상 도로구역 변경은

시행사인 국토관리청에 있다며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합니다.

◀INT▶

기관단체들이 법리공방을 벌이며

책임 회피식 행정을 펼치는 사이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도로확장이

정작 주민 의사는 뒷전으로 밀린채

엉뚱하게 시행될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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