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의회의 예산 심의도 받지 않고
사업을 집행부터 하고보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의회를 무시하는 잘못된 관행이지만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광주시는 지난 4월 한 환경단체에
보조금 천 만원을 지원했습니다.
행사 운영비 명목이었지만,
광주시의 본 예산에는 이같은 예산 항목이
들어있지않았습니다.
광주시는 이같은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추가경정 예산에
포함시켰습니다.
돈을 맘대로 써버린 뒤, 뒤늦게 시의회에
예산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지하철 차량기지의 급수시설 공사를 할 업체를
선정한다며 공고를 낸 뒤
업체 선정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사업본부측은 관련 예산에 대한 의회의
심의 절차는 거치지 않았지만
본예산 안에서도 관련공사를 할 수 있어
크게 문제될게 없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연말에 추가 예산이 더 필요할 듯해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광주시는 지난 연말에도
의회 예산 심의를 거치지 않고,
시장실 옆에 비즈니스 룸을 조성하는
공사에 나섰다가
의회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의회를 무시하는 행위다.
미리 알리거나 했으면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이렇게 의회를 무시하는 행위가
여러차례 지적됏는데도 불구하고
광주시는 여전히 나쁜 관행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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