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양식업계 '진퇴양난'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5-30 12:00:00 수정 2007-05-30 12:00:00 조회수 1

◀ANC▶

남해안지역의 해상 양식어장이

가격 폭락과 소비부진으로

사료공급 마저 중단해야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요즘 해상 양식어민들은

어린고기 입식도, 다자란 고기도

출하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져 있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END▶

◀VCR▶

여수시 돌산 해상에 있는 가두리 양식장,



올해 초까지 출하됐어야 할

2,3년생 우럭들이 양식장 그물망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 폭락과

극심한 소비부진으로

보름 전부터 시작돼야 할 어린고기 입식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수 가막만일대 양식어류의

65%를 차지하는

우럭의 산지가격은 4천5백원대,



(stand-up)

kg당 만2천원에 달했던 우럭의 산지가격이

절반 이하로 폭락한 데는

중국산 우럭의 대량수입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소비가 살아나면서 집중 출하가 이뤄지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른봄까지

국내 소비량의 40%에 맞먹는 중국산 우럭이

수도권지역에 풀렸기 때문입니다.



◀INT▶

출하를 못하다 보니 소득이 없어지고

이젠, 사료공급 마저 중단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INT▶

여수 가막만 일대에서

출하시기를 놓쳐 방치되고 있는 양식어류만

4천만 마리에 만5천여톤,



수년간의 농사를 마무리 한

남해안 양식어민들이 수확의 기쁨 대신,

손해를 감수한 출혈 출하도,

버티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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