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사탕 옥수수보다
당도가 훨씬 높은 사탕 옥수수가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이미 국가 품종으로 등록을 마쳤고,
다음 달이면 시장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사탕 옥수수로는 국내 최초로
국가 품종으로 등록된 사탕옥 1호와 2호입니다.
크기와 생김새는 일반 옥수수와 다르지 않지만
당도면에서는 월등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도가 최고 40브릭스로
일반 사탕 옥수수보다 2배 이상 높고,
저장성도 뛰어납니다.
(스탠드 업)
일반 사탕 옥수수는 이처럼 수확하고
이틀이 지나면 당도가 없어지지만 사탕옥 1호와 2호는 당도가 일주일 이상 지속됩니다.
다음달 본격적인 시장 출하를 앞두고 열린
시식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임미자
곡성군이 경북대 김순권 교수팀과 손잡고
새로운 옥수수 종자 개발을 시작한 때는
지난 99년.
6년동안의 시행 착오를 거쳐
재작년 신품종 개발에 성공했고,
2년동안 시험 재배를 거쳐
국가 품종으로 등록한 뒤
농가에 보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김순권 박사
곡성군은 사탕옥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농가에 대한 지원을 늘려
재배 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형래
10년 전만 하더라도
연간 100ha이상의 옥수수가 재배돼
주산지로 이름을 날렸던 곡성군.
해마다 재배 면적이 줄어들면서
그 위상도 떨어지고 있는데
사탕옥 1호와 2호가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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