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선 4기 자치 단체장을 선출하는
지방 선거를 치른지 1년이 지났습니다.
1년 사이에 두명의 단체장이
비리 혐의로 구속되고,
선거법 위반과 관련된 송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박희연 해남군수 구속.
===강종만 영광군수 구속.
군수가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된 지
벌써 3개월.
삼삼 오오 모여앉아 앞날을
걱정하는 주민들은 실망감에 가득차 있습니다.
지역 발전을 기대하며 선출했던 군수가
취임 7개월만에 비리 혐의로 구속되면서
주민들의 꿈도 함께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단체장이 비리에 연루되면서
지역에 대한 인식도 나빠지고 있다는 점도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난 22일에는 박희연 해남군수가
공무원 승진 대가로
7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다른 자치 단체장들도 불안한 상황입니다.
김인규 장흥 군수는
부인이 항소심까지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유두석 장성 군수도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아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전형준 화순군수는 재판 도중 사퇴했고,
고길호 신안군수도 중도 하차해
두 곳에서는 보궐선거까지 치렀습니다.
(인터뷰)
지방 선거를 치른 지 1년도 안돼
비리와 송사로 얼룩지고 있는 자치단체.
유권자의 선택이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도
지역 발전을 해칠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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