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점심때마다 밥먹기 전쟁을 치르는
한 중학교를 보도해 드렸는데요
광주에 그런 학교가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청은 예산이 없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영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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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교시가 진행되는 동안
비좁은 복도마다
배식대가 설치되기 시작합니다.
수업이 끝나자 복도는
점심밥을 타기 위한 학생들로 가득찹니다.
3년동안 겪어온 일이라 이제는 힘들거나
귀찮다는 느낌조차 없을 정돕니다.
학생 인텨뷰
이 학교는 광주시에 속하면서도 농촌지역에
가까운 탓에 급식 시설이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선생 인텨뷰
광주 동구에 있는 무등중학교와 지원중학교
역시 복도에서 배식을 받은 뒤
교실에서 밥을 먹는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학생 인텨뷰
이들 두 학교에 급식 시설이 없는 이유는
학생수가 줄어들면서 통합 계획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합 계획으로
신규 시설 투자가 중지되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광주에서 급식 시설이 없어
복도나 교실에서 급식이 이루어 지고 있는
학교는 4개 중학교에 이릅니다.
또한 중고등학교가 함께 붙어 있는
10여개 학교가 학생수 증가로
급식 시설의 분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예산이 없어
특별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씽크
해당 학교 학생들은 자신들의 후배들은
제대로된 급식소에서 밥을 먹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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