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노총과 광주시의 갈등이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는지
정용욱 기자가 되짚어 봤습니다.
(기자)
한달 전 민주노총측은 건물주로부터
사무실을 비워달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시청에서 지원해주던 전세금을 빼겠다는
연락이 왔다는 겁니다.
(인터뷰)정찬호 국장
유치하지만 사무실 임대를 철수하겠다고 건물주에게 통보해놓은 상탭니다
광주시와 민주노총의 갈등이 극에 달한 겁니다.
지난 해 말
시청 앞에서 벌어진 한미 FTA 반대 시위를
발단으로 불거진 갈등이
시청 비정규직 문제를 거치면서
깊어질대로 깊어졌습니다.
때문에
협력은 커녕 대화조차 단절되버렸습니다.
단지 서로의 탓만 하고 있는 상탭니다.
시는 과격한 시위가 대외이미지를 깍는다며
노동계 탓을 하고
(인터뷰)이연 과장/광주시 산업고용과
불법폭력시위가 일어나면 강성이미지를 벗어나기 여렵고 그러다보면 국내외 기업들이 광주에 투자하기를 꺼려하고
노동계는 비정규직 문제 등 노동현안이
쌓여있는데 팔짱만 끼고 있다며
시를 성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찬호 국장
자치단체에서 그런 데이타를 제출해서 거기에서 정규직화를 어떻게 해나가겠다 이렇게 나와야하는데 그런게 거의 없는거죠
갈등을 푸는 방법에서도 양측은 극단을
달리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사과와
과격 행동을 자제하겠다는 약속을 먼저하라며
민노총은 소해배상 소송을 철회하고
먼저 대화에 성의를 보이라며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최현주 국장
대화라든지 온건한 방법으로 하겠다는 어느정도의 입장 표명이 있어야지
(인터뷰)정찬호 국장
친자본적인 정책을 해야하는데 무슨 잔소리냐 하라면 하는거고 그래야 지역경제가 사는데.. 이런 취지로만 일방적으로 몰아부치는 거죠
이런 가운데 양측은
최근 다시 대화를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화는 하겠다면서도
양보는 않겠다는 모순 속에서
지역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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