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총 위협했나?(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6-01 12:00:00 수정 2007-06-01 12:00:00 조회수 0

◀ANC▶



경찰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던 장애인을

가스총으로 위협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인하고 있지만 당시 상황이 녹화된

CCTV까지 고장나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장흥에사는 청각장애 2급인 41살 조 모씨



지난 29일, 장흥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직후

조 씨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s/u 조 씨는 폭행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자격으로 이곳 형사계 사무실에서 3시간여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조 씨를 조사하던 경찰이

갑자기 서랍에서 가스총을 꺼냈기 때문입니다.



◀SYN▶ 조 씨 동료

//죄인도 아니고 참고인으로 갔는데 그랬다니까 문제가 있죠. 사실이 맞냐고 계속 물어봤죠.

지금도 떨고 있어요 무섭다고 해요.//



이에대해 경찰은 청각 장애인인 조 씨가

거짓 진술을 할 경우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이해시키기 위해 통역인이 수갑을 보여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주장합니다.



◀SYN▶ 경찰 관계자

통역사분이 진술인이 거짓말 할경우 '처벌'

받는다는 것을 이해를 못하니까 조사받는도중

갑자기 수갑을 보여달라고 하니까.//



그러나 문제는 가스총.....



통역인의 요청이 없었는데도

경찰은 수갑과 함께 가스총까지 꺼냈습니다.



경찰은 가스총을 들고만 있었을 뿐

조 씨를 위협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조 씨는 가스총을 본 직후 충격에 빠졌습니다.



조 씨와 경찰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유일한 증거는 형사계에 설치된 CCTV입니다.



그러나 장흥경찰서는 당시 상황이 녹화된

CCTV가 고장나 녹화 화면이 없다고 말해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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