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달 말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외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올해는 특히
모기에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감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모기에 물려 뎅기열에 걸리는
환자가 해마다 늘면서
최근 뎅기열 감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CG)2004년에는 16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35명까지 늘었고
올해는 지난달까지 모두 26명이 걸렸습니다
모두 동남아나 중남미를 다녀온 해외여행객들로
뎅기열에 걸리면
고열이나 두통, 근육통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릅니다
(인터뷰)이승희 원장/내과 전문의 03 27 55
"소화기나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면서
출혈성이 있는 경우는 아시아에서 유행
그런 경우에는 쇼크에 빠지고
치사율이 높구요"
국내에서는 말라리아와
일본 뇌염을 경계해야 합니다
감염자들은 대부분
40도 가량의 고열 때문에
지독한 감기로 잘못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 자칫 큰 화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이승희 원장/내과 전문의 03 18 15
"뇌염까지 간 경우에는
30-70퍼센트까지 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사망률이 높다"
특히 지난해 2천명이 넘게 감염된 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린 지 일년 뒤에 발병할 만큼
잠복기가 긴 것이 특징입니다
또 한번 발병하면
이틀이나 3일 간격으로 증세가 반복되면서
환자를 괴롭힙니다
모기는 어두운 색과 냄새에 민감하므로
밝은 색 옷을 입고
땀 냄새가 개인 위생에 힘쓰면
모기에 덜 물릴 수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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