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1급?특2급? 호텔(R)-수퍼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6-04 12:00:00 수정 2007-06-04 12:00:00 조회수 1

<앵커>
광주시가 지역경제활성화 측면에서 필수적인
특급호텔 건립을 전제로
특정업체에 지나친 특혜를 줬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호텔 건립업체측은
특1등급 호텔을 지을 지, 특2등급 호텔을
지을 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특급호텔이 들어설 예정인
광주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 센터 앞입니다.

만 2천평 남짓의 이 일대 땅 대부분은
불과 몇 달전까지만해도 개발을 할 수 없는
생산녹지와 자연녹지였습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올해 초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곳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급호텔을 지을경우 광주의 현재 여건상
손해가 예상되기때문에 업체에게
혜택을 줄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INT▶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혜택을 입은 해당업체측이
명실상부한 특급호텔을 지을 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호텔의 등급 구분은
특1급과 특2급, 1급과,2급, 3급 순으로
모두 5개 등급으로 나뉩니다.

현재 광주에 특1급 호텔은 한 곳도 없고
특2급 호텔로는 프라도와 신양파크 2곳이
있습니다.

업체측은 그러나 꼭 특1등급 호텔만을
짓겠다고 약속할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SYN▶

광주시는 해당업체와의 유착은 있을 수 없다며 또 다른 업체가 특급호텔을 짓는다고 해도
비슷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INT▶

하지만 사업자가 특1급이 아닌
특2급 호텔을 짓는다고 했을때
광주시가 인근의 논과 밭 수 천 평에대해
아파트 건립이 가능하도록 용도를
바꿔줘야하는것인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가뜩이나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업체가
이제는 특급호텔 건립 의지까지 의심받고 있어논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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