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천적(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6-05 12:00:00 수정 2007-06-05 12:00:00 조회수 0

(앵커)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요즘

모기들이 슬슬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이 때쯤이면 으레 연막소독 연기들이

골목을 메우곤 하는데

올해는 조금 색다른 방법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힘 좋게 꿈틀대는 미꾸라지들



구경하는 아이들은 신기함 반 두려움 반입니다.



조금 지나자 아이들이 미꾸라지를

한 웅큼 씩 손에 쥐어 연못에 뿌립니다.



모기 유충을 잡기 위해섭니다.



(인터뷰)김종석

모기는 해충이니까 잡아먹어주라고



미꾸라지가 모기 유충의 천적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미 지난달 미꾸라지의 생육실험을 마쳤으며

2개의 저수지에 각각 만 오천마리씩

모두 3만마리가 뿌려졌습니다.



(인터뷰)송동엽 계장/ 광주 서구 보건소

예방의약담당

미꾸라지 한마리가 모기유충 100마리를 잡아먹습니다. 유충 한마리를 잡으면 성충 500마리를 잡는 효과가 있어서



첨단 장비도 등장했습니다.



휴대폰 처럼 보이는 이 기계는

모기 잡는 gps입니다.



방역요원들은

모기 유충 서식지를 발견하면

그 위치를 이 기계에 저장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컴퓨터에 입력하면

모기유충 서식지 지도가 만들어집니다.



담당자가 바뀔 때마다

모기 유충 서식지를 다시 파악해야하는 혼란을

막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인터뷰)광주 북구 보건소 예방의약당담

계속 체계적으로 관리해놓으면 담당자가 바뀌거나 상황이 바뀌어도 계속 관리 체계가 이어지기 떄문에



모기들이 슬슬 활개를 치기 시작한 가운데

새로 나타난 천적들이 모기를 얼마나 막아줄 지

한번 기다려 볼 일입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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