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통합신당의 합당이
대선보다는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곱지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박상천 민주당 대표가 오늘
이른바 배제론을 사실상 철회하겠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민주당과 통합신당이 오는 15일 예정대로
통합민주당을 창당하면 광주,전남 국회의원
20명도 사실상 다시 양분됩니다.
최인기, 양형일 의원 등 11명은 통합민주당에,
지병문, 김성곤 의원 등 7명은 열린우리당에
그리고 김태홍,우윤근 의원 2명은
무소속으로 남게됩니다.
이에앞서 서갑원,김태홍 의원 등 광주,전남에
지역구를 둔 의원 9명은
민주당과 통합신당의 작은 통합이
오히려 대통합과 대선 승리를 가로막게
될 것이라 통합민주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이같은 상황에서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특정세력 배제론'을 사실상 철회할 것으로보여
범여권 재편과정에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대표는 오늘 민주당 간부 간담회에서
중도통합민주당이라는 새로운 정당이 출범하게 되면 민주당의 기존원칙이 그대로 유지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통합신당과 열린우리당도
범여권 대통합의 돌파구가 마련됐다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통합신당과의 합당 선언 이후에도 소통합에
집착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민주당이
박대표의 배제론 철회를 바탕으로
범여권 대통합을 계속 주도해갈지 지켜볼
일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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