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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가 시행중인
여수 국가산단내 확장단지 조성이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로
석유화학업계의 경쟁력을
떨어 뜨리고 있습니다.
양준서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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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자원공사가 시행을 맡고 있는
여수 국가산단내 확장단지 조성 현장,
지난 95년,석유화학업계의 신증설 수요에 따라
평당 38만원대 분양가로
지난 96년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터진 IMF로 인한 경영난으로
분양신청에 나섰던 석유화학업체들의
계약 해지가 잇따랐습니다.
이들 6개 입주 예정업체가
수자원공사에 지급한
계약해지 위약금만 250억원대,
일부 업체들은 최근,
동일한 용지를 수자원공사와
평당 70만원대에 재계약하면서
또 다시 막대한 비용 부담을 떠안았습니다.
한국 수자원공사측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산단 조성사업이
기업체로부터 우선 돈을 받아 공사를 진행하는
선수금 사업이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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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수 국가산단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산업단지공단측은 수자원공사의
공사진행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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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가산단내 확장단지 230만평 가운데
조성이 완료됐거나 조성중인 부지는 120여만평,
수자원공사는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나머지 확장부지의 준공시점을
당초 계획년도인 2천4년을 훌쩍 넘어
오는 2천10년까지로 연장했습니다.
확장단지로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국내외 업체들은 발만 구를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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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up)
수익성 논리만을 앞세운 국가산단 조성방식이
모처럼 불고 있는 투자유치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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