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되면서
약으로 살을 빼려고 하는 분들
혹시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주의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흔히 비만치료제로 알려져 있는 식욕억제제.
원래 정신과 치료용 약제로 개발됐지만
후에 살이 빠지는 효과가 발견되면서
비만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습니다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면
대뇌 포만중추가 자극을 받아
배가 부르다는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당연히 덜 먹게 되지만 문제는 부작용입니다
(CG)"땀이 나고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는가 하면
여러 종류의 식욕억제제를
한꺼번에 복용할 경우
생명까지도 잃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상용 교수/내과 전문의 02 23 10
"혈압이 굉장히 올라간다든가 심장의 판막질환이 일어난다든가 갑자기 돌연사할 수 있다"
또 대부분의 식욕억제제가
향정신성의약품이다 보니 중독성이 강해
3개월 이내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CG)"약은 의학계에서 비만으로 진단하는
체질량 지수 25 이상인 경우부터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복용하고 난 뒤에는
위장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식사 전 빈 속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전문의들은 약제 복용보다는
가급적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살을 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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