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범여권의 통합 주도권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3명도
오늘 탈당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대통합의 방법을 둘러싸고
지역 국회의원들도 저마다 서로 다른 해법을
내놓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이
지난 4일 합당을 선언한 지 오늘로 닷새째
이번에는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 16명이
추가 탈당을 했고 여기에는
지병문, 김동철, 강기정 의원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 3명도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탈당 기자회견에서
민주개혁세력의 대통합에 입각한 신당 창당만이
냉전수구 세력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하고도 현실적인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NT▶
또 대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않은만큼
대통합 추진협의체를 구성을 제안하고
통합민주당 내 대통합을 바라는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특히 늦어도 8월초까지
대통합 신당을 만든 뒤 완전국민경선을 통해
처음부터 단일후보를 만들어나가자는
입장입니다.
반면에 통합민주당은
새로 창당될 통합민주당이 중심이 돼
범여권 단일후보를 선출해야하고
이같은 방안이 무산될 경우 대선직전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INT▶
대선이 6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통합이라는 숙제를 놓고 범여권은 한동안
지리한 명분 싸움과 세력 다툼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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