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 애물단지 김치센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6-10 12:00:00 수정 2007-06-10 12:00:00 조회수 1


< 앵커 >

광주 김치 종합센터가
돈은 돈대로 든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재정 여건에 대한 진단없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광주 남구 탓인데 ...
6개월넘게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 (이펙트) : 이계상 리포트

김치를 테마로 한 복합 문화시설인
김치종합센터 조성공사가
화려한 기공식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

이렇게 의욕적으로 시작된 광주 김치종합센터,

190억원의 혈세가 투입됐고
3년 5개월이 지난 지금은 어떤 상태일까?

건물 외관만 잡았을 뿐 텅 비었고
곳곳에 잡풀만 무성한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공사가 중단된 지 6개월 ...

원인은 재원에 대한 대책은 없이
무리하게 사업 규모를 대폭 늘렸던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위영희 농산 유통과장 >

재정난에 부딪쳐 이도저도 못한
광주 남구는 결국 두 손을 들어버렸고,
광주시가 나서서
사업을 인수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는 상탭니다

사업 실패에 따른 책임은 지지않고
고민을 광주시에 떠넘겨버린 것입니다.

< 기자 >
광주시는 이 김치 종합센터처럼
재정적인 여건이나 행정절차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자치구에 대해서는 앞으로 재정적인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까지 하고 나섰습니다.

광주시는 현재
김치 종합센터에 대한 용역을 의뢰해 놓은 상태

이달 말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김치 종합센터를 정상 추진하려면
추가로 120억원이 넘게 들어야 할 형편입니다.

< 인터뷰 : 위영희 농산유통과장 >
광주시

의욕만 앞서
재정 여건에 대한 진단없이 시작된 김치 센터,

돈은 돈대로 날리고 뚜렷한
활용가치도 찾지 못하는 애물단지만 됐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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