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가뭄 심상치 않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6-12 12:00:00 수정 2007-06-12 12:00:00 조회수 1

(앵커)

봄부터 계속되고 있는 가뭄이 심상치 않습니다.



가뭄에 약한 밭작물은 말라서 죽어가고 있고

일부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나주시 산포면의 한 농업용 저수지.



계속된 가뭄으로 하얀 속살을 드러낸 지

오래됐고,

바닥은 거북이 등처럼 갈라지고 있습니다.



비교적 가뭄에 강하다는 잔디밭도

봄부터 계속된 가뭄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한창 푸르름을 자랑해야 할 잔디가

뿌리도 내리지 못한 채

서서히 말라가면서 먼지만 날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용혁



과수원에서는

매일 물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제 막 열매를 맺기 시작한 배 나무는

관수 시설에서 뿌려지는

물에 의존해 근근히 버텨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확주



지난 달 24일 이후

전남 지역에는 단 한차례도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강수량도 지난해의 80%에 불과한

382mm에 그치고 있습니다.



극심한 봄 가뭄이 계속되면서

주암댐의 저수율은 40% 아래로 떨어졌고,

장성호와 나주호등

농업용 댐의 저수율도 59%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장영모 전남농업기술원



때아닌 가뭄으로 들판에서 계속되고 있는

물과의 전쟁은

장맛비가 내리는 다음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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