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논란 거세질 듯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6-14 12:00:00 수정 2007-06-14 12:00:00 조회수 1

<앵커>
광주 상무지구 특급호텔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광주에서는 특 1급 호텔이 필요한데
그 등급이 명시되지 않아
특혜 논란은 앞으로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객실이 2백개인 관광호텔과
객실이 88개인 가족호텔,

부대시설로는 연회장과 식당,
노래방과 탁구장 등을 갖춘 관광숙박시설,

그리고 호텔 바로 옆에 지어질 367세대의
아파트까지

광주 상무지구에 특급호텔 건립을 추진중인
사업자측이 밝힌 대강의 사업 내용입니다.

광주시는 이 숙박시설을 위해 올해 초
호텔 터 인근 땅의 용도까지 변경해
사업자가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특혜를 줬다는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사업자측이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호텔을 특1급이 아닌
특2급으로 지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고, 이번 사업계획 제출로
그같은 의혹은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객실 수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숙식이 가능한 가족호텔은 특1급 호텔과는
전혀 어울릴 수 없는 시설입니다.

그런데도 광주시는 당초 사업자측과
특1급과 특2급 호텔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고
강변하고 있습니다.

특1급 호텔이면 좋겠지만 특2급 호텔이어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그러나 그동안 꾸준히 특혜 논란을 제기해온
시민단체의 입장은 다릅니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명시한
정식 계약을 체결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INT▶

사업자측은 다음 달 중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사업 계획 승인을 거쳐 8월 중에는
착공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광주시가 이같은 논란을 어떻게 잠재울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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