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렇다면 호텔등급은 어떻게 매겨지고
왜 특 1급 호텔이 필요한 지
이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암군 삼호읍에 들어선 한 특급 호텔.
2백개 이상의 객실과 5백 30여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컨벤션 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국제 회의장으로도 손색이 없는 컨벤션 홀은
5개국 동시 통역이 가능해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특 1급호텔로 지정됐습니다.
이처럼 특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관광협회와 호텔협회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로비와 객실, 부대 시설등
9가지를 평가하는 심사에서
특 1급과 특2급은
백점 차이 밖에 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특 1급은 이 차이를 뛰어넘기 위해
계획 수립 단계에서 부터 특 2급과
철저히 차별화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웅장한 로비와 국제회의 시설, 그리고
수영장같은 부대 시설이
등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그리고 특 1급 호텔은 국빈급 인사와
기업의 CEO를 주 고객으로 하기 때문에
계획단계에서부터 특 2급 호텔과는 다른
영업 전략이 짜여져야 합니다.
용도 변경과 아파트 건설이라는
특혜까지 주면서 특 1급 호텔을
지으려는 것은
국빈급이나 주요 인사 초청 행사나
굵직한 국제대회를 유치할 숙박시설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광주에 있는 특 2급 호텔들은
객실 점유율이 50%도 안될 정도로
남아돌지만
세계적이고 규모가 큰 행사의
숙박시설은 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광주에 필요한 호텔은 특 1급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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