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리포트)엘리베이터 사고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6-18 12:00:00 수정 2007-06-18 12:00:00 조회수 1

(앵커)

초등학생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40분이 넘어서야 구조됐습니다.



초기 대응이 문제였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 초등학생이 9층에 멈춰 선

엘리베이터 안에서

문을 두드립니다



하지만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겁을 먹은 이 학생은

이내 눈물을 흘리기 시작합니다



그제 저녁 7시 20분쯤

광주시 북구 용봉동의 한 아파트에서

11살 최모군이 엘리베이터에 갇혔습니다



(스탠드업)

"최군은 구조대가 출동하기 전까지

이 엘리베이터 안에 40여분 동안

고립돼 있었습니다"



(인터뷰)119 구조대/당시 출동

"아이가 놀랬거나 당황스러웠거나 그런 느낌은 있었구요"



최군은 계속 비상벨을 눌렀지만

아파트 경비원이 제때 대응하지 못하면서

구조 자체가 늦어졌습니다



(인터뷰)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해당 경비실로 연결이 됐는데, 그래서 연락처가 다 있는데 그것을 보고도 신속히 연락을 못하고 15분 정도 허비를 했다"



관리업체는 최근 입주자들이

엘리베이터로 무거운 이사짐을 자주 나르면서

컴퓨터 제어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엘리베이터 관리업체

"가전제품들이 크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엘리베이터에) 들어가지 못하는데 억지로 집어넣으려 하니까"



관리허술과 늑장 대응이

어린이에는 말할수 없는 공포와

충격을 남겼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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