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요사업들이 흔들리고 있는데도
자치단체는 다급하게 느/끼지 않는 것 같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후보가 결정된 다음에 움직이겠다는 입장인데
벌써 지역의 주요사업을 대선공약에
반영시키려고 힘쓰고 있는 다른 자치단체와는
큰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지난 달 말 한나라당 대선후보들이 광주에서
경제 분야 정책 토론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기대됐던 지역 발전과 관련된 공약이나 정책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너무 성의가 없었다는 비난도 제기됐지만,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소극적인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그동안 수 차례에 걸쳐 한나라당과
정책 토론회를 열었지만,
정작 유력한 대선 예비후보들로부터는
아직까지 지역 경제나 현안과 관련해
어떤 약속도 받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다른 지자체들의 발빠른 대응은
굼뜨기만한 양 시도와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의 경우 이미 지난해부터
학계와 언론계 등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해 이른바 대선공약 프로젝트를 마련해놓은 상탭니다.
전라북도 역시 지난 달에 일찌감치 대선공약
대상사업 80여건을 발표하고,
대선후보들을
대상으로 공약에 반영하도록 요구한다는
계획입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겨우
지난 달부터 시도 공동의 대선공약 개발을 위한 실무 모임을 갖고 있지만,
개별적인 대선 공약 대상 사업은 각 정당의
대선후보가 결정된 뒤에 내놓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확고한
보장 뿐 아니라
대선공약을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개발하고 그 후속 대책을 실행에
옮기는 일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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