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는 다가오는데 나몰라라(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6-19 12:00:00 수정 2007-06-19 12:00:00 조회수 0

(앵커)

장마를 앞두고

낙석 위험이 있는 산자락의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할 관청도 손 놓고 보고만 있는 실정입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광주시 동구의 한 마을 뒤편 절벽입니다.



쓰러진 소나무와 찢어진 그물망



곳곳에 널린 잔해들,



지난달 이곳에서 돌무더기들이

쏟아져내렸습니다.



낙석 방지책이 있긴 했지만

쏟아지는 돌더미에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인터뷰)주민/"덤프트럭 10대 이상 분량이 쏟아져가지고 위에 있어요 사람들이 대피하가지고 시내에서 자고오고 그랬어요"



보강이 시급하지만 현재로썬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사유지인 이곳은 원칙상 땅주인이

안전시설을 설치해야 하는데

나서질 않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행정대집행을 통해서라도

대신 관리를 해야할 관할 구청은

손을 놓은 채 땅주인 탓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동구청 관계자/

"이 사면에 대한 안전조치는 토지소유자가 해야되요 원칙적으로.."



복구도 구청이 아닌 다른 곳에서 했습니다.



스텐드 업

무너진 방책의 복구도

구청이 아닌 바로 아래서 공사를 하고 있던 업주가 떠맡았습니다.



공사 때문에 사고가 났다는 민원이 나온다며

구청이 업주에게 떠맡긴겁니다.



(인터뷰)건설사 관계자/

"결론을 따져보자면 허가권자도 동구청이고 준공검사도 동구청에서 받아야하니까 그런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제가 (방책을 복구)한 겁니다.





동구청은 책임을 떠넘기고

장마는 다가오고

주민들은 낙석 피해를 당하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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