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내 일부 목욕장의 물 상태가
아주 좋지 않은 것으로나타났습니다
대장균이 검출되는 곳도 있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찜질방을 갖춘 광주 북구의
한 대형 목욕장입니다.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뜻하는 원수에서
총대장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습니다.
광주시가 최근 시내 목욕탕 230여 곳을
대상으로 수질을 조사한 결과
24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점검을 받은 전체 업소 10군데 가운데 한 곳은 수질이 법정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셈입니다
특히 소형 목욕탕은 물론
대형 풀과 찜질시설까지 갖춘
대형 목욕장 5곳도 수질검사에서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또 일부 목욕탕에서는 원수는 물론
욕조 물에서도 대장균군이 검출돼
개선 명령을 받았습니다
<전화 인터뷰>
이와함께 일부 대형 목욕장은
탈의실에 폐쇄회로를 설치할 수 없는데도
이 규정을 어긴 채 폐쇄회로 티비를 철거하지
않고 있다가 적발됐습니다.
지난 2005년 개정된 공중위생관리법은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목욕장 탈의실에
폐쇄회로 티비를 설치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찜질방 한 곳은 심야시간에 부모의 동행없이
청소년을 들여서는 안되는 규정을 두 차례
어겼다가 영업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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