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확실한 권리 없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6-20 12:00:00 수정 2007-06-20 12:00:00 조회수 1

(앵커)

F1 대회를 열 권리가

전라남도로

확실하게 넘어온 게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라남도는 이같은 사실을

최근에야 안 것으로 보입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지난해 전라남도와 MBH는 협약을 했습니다.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즉시

프로모터인 MBH가 갖고 있는

F1 대회 개최권을

합작법인으로 넘긴다는 내용이었습니다.



◀SYN▶도청



그리고 지난해 9월, 공기업 성격의 합작법인인

카보가 설립됐습니다.



따라서 올 2월, F1 공식 대행사인

FOA와 본 계약을 체결할 때는

계약의 주체가 당연히 카보여야 했습니다.



전라남도도 그런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회가 계약서를 열람한 결과

카보가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계약서에는 주체가 MBH로 돼 있었고,

'Tranding As KAVO'라는

문구가 첨가돼 있었습니다.



◀INT▶서상연



그런데도 MBH의 사장이자 카보의 사장인

정영조씨는

최근까지도

개최권이 카보에 있다고 말해왔습니다.



오늘 전라남도가 낸 문서에는

프로모터의 지위를 카보로 넘기기 위해

F1의 공식 대행사인 FOA와

협의 중이라고 돼 있습니다.



개최권이 아직 확실하게 카보로 넘어온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개최권이 KAVO에 없다는 건 전라남도가

F1 대회 개최에 관해 아무런 권한이 없고,

국가가 경주장 공사나 개최권료로

수천억을 지원할 이유도 없다는 뜻입니다.



결국 MBH가 약속을 어기고

전라남도를 속인 것으로 보이지만

전라남도는 이 사실도 모른 채

사업을 계속 추진해왔고

국가의 특별한 지원도 요구해왔던 겁니다.



최근에야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전라남도는

국내 협약에 따라

개최권 이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계약 주체를 KAVO로 바꿔 달라고

FOA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 기자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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