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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끝난 세계박람회 총회에서
여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뒤쳐졌다는 것을 느낀탓인지 경쟁국인 폴란드와 모로코가
외교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긴장을 늦추서는 안된다는 지적입니다.
김종태 기자.
◀END▶
지난 18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이틀간 열린 BIE 총회.
박람회 기구 98개 회원국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여수는 현지 실사결과
'훌륭하다'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실사 발표이후 계속된 프리젠테이션에서도
지구 환경을 강조하는 진지한 영상과
미리가 본 여수 박람회를 통해
개최 능력을 세밀히 소개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개발도상국가와의 환경개선을 위해 약속한
천만달러 지원 프로젝트는
회원국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박람회 여수 개최가 확정될때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한국과 개최 후보 경쟁국인
폴란드와 모로코도 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폴란드의 프리젠테이션에서
자국민들의 유치열기를
총회장과 생방송으로 연결한데 이어
유럽에서 인지도가 높은
바웬사 전 대통령의 출연으로
회원국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모로코도 아프리카에서 처음 열릴
박람회라는 의미를 회원국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전략을 활용해
강한 인상을 줬다는 평가입니다.
경쟁국의 이같은 유치 노력에 놀란
박람회 유치위원회는 갑자기 바빠졌습니다.
◀INT▶
그동안의 성공적인 유치 노력에
자만하지 말고,개최지로
여수가 확정될때까지 투표권을 가진
회원국들을 상대로 외교전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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