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시의회가
경주 역사문화도시 특별법 제정에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는데
이 문제의 불똥이 광주 전국 체전으로
튀고 있습니다
경북도의회가 오는 10월 광주에서 치러지는
전국체전과 관련된 예산을 모두 삭감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경북도의회 의원 등 8명이
지난해 10월 말 광주시의회를 방문했습니다
경주 역사문화도시 특별법 제정에
광주시의회가 반대 결의문을 낸 데 대한
항의 표시였습니다.
< 인터뷰 : 정무웅 의원 >
경북도의회
이 자리에서 양측은
이같은 갈등이 정치적 문제로 확대되기 전에
푼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지만 ...
7개월이 지난 지금 다시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광주시의회가
경북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올 10월 광주에서 치러지는
전국체전의 경북 선수단의 참가비와 훈련비
5억 5천만원을 경북도의회가 모두 삭감해 버린 것입니다.
< 전화 인터뷰 : 이상효 위원장 >
경북도의회 통상문화위원회
광주시의회는 이에 대해
광주 문화수도 조성의 차질을 우려해서
결의안을 채택한 것인지,
경주 특별법 자체를 반대한 것은 아니라며
당시 충분히 이해를 구했는데도 이같은 조치를
한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특히 전국적인 행사를
소지역주의에 얽매여 훼손하려 하고 있다며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 전화 인터뷰 : 강박원 의장 >
광주시의회
이처럼 두 지역 의회가 갈등을 빚는 밑바탕에는
시민의 대의 기관으로서
모양새를 갖추려는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이런 기싸움속에
전국 시,도의 축제와 화합의 자리인
전국 체전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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